1 day

이제 조금 랠리가 되는것 같다.
신난다 ㅎㅎㅎ

오늘은 공을 좀 빨리, 앞에서 쳐보려고 했는데
잘 안됐다.
좀 더 빠르게 스윙할것.
아니면 스윙 타이밍을 좀 더 빨리 가져가 보려고 했는데, 그러면 공이 왼쪽, 스윙하는 방향으로 자꾸 간다. 내일 다시 해봐야징

그리고 백핸드로는 공이 잘 안넘어 가는데 이건 어쩌지

스텝
스텝
스텝

포핸드

1. 자세를 낮춰서 칠 것
2. 공을 완전히, 끝까지 앞으로 밀어 친 후에 라켓을 돌릴 것
3. 팔만 돌리지 말고, 허리도 돌릴 것. 왼발은 고정. 스윙후에는 왼발에 무게중심
4. 공이 맞는 타점은 라켓면의 위쪽
5. 좀 더 빨리, 앞에서 칠 것
6. 스플릿 스텝
7. 집에서 라켓들고 자세 연습할 것

여러가지 고쳐야 할 것들 중,

1, 2, 3, 4, 5

특히, 2번과 4번을 신경쓰면서 했더니, 홈런이 좀 덜 날아갔다.

그리고, 방향도 일정하게 가는 것 같았다.

4를 하려면 공을 끝까지 봐야 했는데, 이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.

그냥 공을 치는 것이 아니라, 

집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.

어렵고 어렵도다.

금새 잘하게 되는 것은 바라지 않고, 다만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졌으면 좋겠다.

오늘은 레슨 전에

다른 분과 잠깐 공을 쳤는데, 

그게 참, 따스하고, 고마웠다.

( 사실 그 분이 나를 연습시켜 주신거지 .. )

나랑 같이 테니스 치실 짬이 아니신데...

나도 나중에 누군가를 위해서 이렇게 해줘야지.

테니스를 치다보면 그런게 참 좋다.

이 어린 테린이를 위해서 다들 같이 공도 쳐주시고,

조언도 아끼지 않고, 응원해 주신다.

그냥 아무런 댓가도, 이유도 필요없이

이렇게 도와주는게 낯설기도 하지만, 너무 좋다.

반갑게 하는 인사도 너무 좋다.

내가 많이 밝아지는 것 같다.

좀 더 일찍 이런 취미를 가졌더라면 좋았겠지만,

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.

6개월째 테니스를 배우고 있는 테린이입니다.

매일 레슨 후에,

개선해야 할 점들을 잊지 않고, 리마인드 하기 위해서 이 블로그를 시작합니다.

그리고, 좋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려고 합니다.